BMW코리아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BMW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기차시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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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전기차 BMWi3 |
BMW코리아는 5일까지 아파트 18곳, 연립주택 7곳에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소형 전기차인 i3를 출시하면서 전담팀을 만들어 구매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대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주민들을 일일이 설득해 가며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아파트뿐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장소의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포스코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국 이마트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민간회사들이 공공장소의 충전 인프라 구축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BMW코리아는 포스코ICT와 협약에 따라 지난해 이마트 80개 매장에 12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고 제주도에 30기를 기증했다. 이들 충전기는 BMW의 i3가 아닌 다른 업체의 전기차 소유자도 이용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400기의 충전기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거기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충전기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전기차를 편하게 탈 수 있으면 좋겠고 전기차시장도 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에 출시된 전기차는 BMWi3 외에 기아차의 쏘울EV, 르노삼성차의 SM3ZE, 한국GM의 스파크EV 등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현대차의 ‘쏘나타PHEV’와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폴크스바겐 ‘골프 GTE’ 등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