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하자 일본에서 사업을 벌이는 연예기획사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일본 악재'로 하락, '방탄소년단 테마주' 혼조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엇갈렸다.

1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56%(850원) 떨어진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와이스 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그룹들은 일본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는데 일본이 4일부터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25%(1350원) 하락한 4만25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5%(450원) 내린 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넷마블 주가는 11.06%(1만2500원) 급락한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6월26일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는데 시장은 이 게임이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바라본다.

키이스트 주가는 4.03%(135원) 낮아진 3125원에 거래를 끝냈다.

배우 김수현씨가 12월 전속계약을 끝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지엠피 주가는 1.8%(170원) 떨어진 9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엠피의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 에디션을 세계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36%(100원) 오른 7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반을 유통한다.

디피씨 주가는 1.16%(60원) 상승한 5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한 주요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