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훈 휴젤 대표이사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필러 브랜드 ‘더채움 스타일’의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손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필러시장에서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휴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프리미엄 필러 신제품 ‘더채움 스타일 No.1’을 출시하고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론칭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올해 3월 휴젤의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더채움의 신제품 ‘더채움 스타일 No.1’을 출시해 4종의 프리미엄 필러제품군을 구축했다.
더채움 스타일은 균제 배양과 정제, 완제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한 국산 원료를 사용해 제품 안전성을 높였다.
휴젤의 새 공법인 미세입자 균일화 공법을 적용해 필러를 시술하면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게 했고 주입감을 개선해 시술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손 대표가 프리미엄 필러 제품군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 것은 국내 필러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 때문이다.
현재 국내 필러시장의 규모는 약 1천억 원대 규모인데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40여 개 업체가 필러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 대표는 여러 제품이 난립하는 필러시장에서 제품의 차별화를 이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프리미엄 제품군의 강화에 나선 것이다.
손 대표는 보툴리눔톡신제품 ‘보툴렉스’와 프리미엄필러 제품군을 함께 묶는 판매전략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국내 보툴리눔톡신시장에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는 주름 개선효과가 나타나는 부위가 달라 보완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보툴렉스에 힘입어 더채움 스타일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휴젤은 국내에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적응증 추가와 신규 제형 개발에 힘쓰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적 시장 점유율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 관계자는 "더채움 스타일 출시로 보툴리눔톡신제품과 필러의 프로덕트번들링(끼워팔기)이 가능해졌다"며 "두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미용성형 분야에서 휴젤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