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우리 정부는 3월 초부터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며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을 편하게 방문해 두 나라 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 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열었다. <연합뉴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2월 모디 총리가 국빈으로 한국에 방문한 뒤 4개월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철강산업 분야 협력도 논의됐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철강 분야에서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 관련 기업 사이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 사이의 협력점을 찾아 시너지를 내자는데 공감했다”며 “이를 위해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해 구체적 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