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완제기 수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프랑스 정부와 수리온 계열 항공기부품의 품질 상호보증에 합의해 수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매수의견 유지", 완제기 수출협상 활발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4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27일 3만5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여러 나라에 완제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보츠나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주요 수출 예정지로 꼽히고 있다”고 바라봤다.

수출 가능성이 있는 완제기사업의 규모는 모두 2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경공격기 FA-50는 성능이 개량돼 수출 때 대당 수주금액이 최소 5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다만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아직까지 완제기 수출사업 가운데 수주한 건은 없고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며 “2019년보다는 2020년에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페인 수송기 스왑딜(맞교환) 작업은 2019년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방위사업청은 6월25일 프랑스 정부와 수리온 계열 항공기부품의 국제품질보증 수행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품질보증은 국외 구매 군수품의 품질보증을 상호인증하는 제도다.

프랑스의 국제품질보증 수행은 수리온 계열 항공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 매출 2조8800억 원, 영업이익 20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