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2022년까지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북방지역 해외건설 수주액 1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북방경제협력위 회의를 주재하며 “북방국가들과 도로, 철도, 공항, 플랜트, 스마트시티 등 첨단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북방 해외건설 수주액 150억 달러 달성과 투자개발사업 계약 7건 추진 등을 목표로 기업들의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그는 “북방국가들과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해 경제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방경제협력위는 북방지역의 권역별 특성에 따른 진출전략을 내놨다.
중앙아시아는 정부 사이 거래(G2G)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투자 등을 통해 민관협력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동북아시아지역은 철도 협력과 연계한 도시개발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유도한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조지아 등 동부유럽과 러시아 남부지역은 한국 기업 진출의 초기단계인만큼 정보제공과 금융 지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인프라기업의 신북방 진출 활성화방안 외에도 △북극해 항로 활성화 대응 정책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아시아 순방 경제 분야 후속조치 현황 및 계획 △북방정책 중점과제 제2차 이행점검 결과 등이 논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