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수준의 높은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5G스마트폰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6일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A90’ 시리즈로 추정되는 새 스마트폰 2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A90은 삼성전자 중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라인업의 상위급 제품으로 5G통신을 지원하는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5G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갤럭시A90이 퀄컴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와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트리플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센서 등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S10과 같은 프로세서를 적용하는 만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갤럭시A90의 가격은 650~700달러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추정됐다.
5G통신 지원 모델은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 첫 5G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가 미국 기준으로 1300달러부터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될 공산이 크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된 유리소재와 대용량 배터리, 고속충전 기능 등은 갤럭시A90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도 5G모델을 추가해 내놓으며 갤럭시S10 5G보다 높은 가격을 매길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