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2분기에도 깜짝실적을 낼지 주목된다.
이 대표가 2분기에도 롯데하이마트의 취급상품을 확대해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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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
한국투자증권은 3일 롯데하이마트가 6월에 에어컨 매출을 가장 많이 올려 2분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에어컨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롯데하이마트가 라이프스타일숍이 되기 위한 실험매장을 만들어 취급상품을 늘린 전략이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롯데하이마트의 라이프스타일숍을 4개 운영하며 실험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이 매장을 30개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취급상품을 확대해 고객을 모으고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어 연구원은 “에어컨 등 생활가전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맞춰 취급상품을 다양하게 하면 이는 곧 매출증가로 이어진다”며 “취급상품 다양화 작업을 테스트 매장에서 일반매장으로 확대할 경우 매출은 더욱 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가 그동안 추진한 대규모 출점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2분기에도 기존점포들이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기존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2013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출점이 마무리되면서 TV를 제외한 품목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며 “지난해 1년 미만 신규점포가 전체의 23%였지만 올해 2%로 낮아져 영업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우 대표는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놓았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매출 8589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7%, 77.7% 증가한 것이다.
이 대표는 2분기 들어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대형가전 외에도 중소형 가전을 비롯해 가전과 연관돼 팔릴 수 있는 상품의 품목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롯데하이마트에 ‘라이프스타일숍’의 기능을 강화해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