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월 유럽 판매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기아자동차는 판매 호조를 보였다.
19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에 유럽에서 자동차를 모두 4만7920대 판매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0.1% 줄었다.
i10과 i20, i30, ix20, ix35 판매량이 각각 24%, 10%, 10%, 43%, 2%씩 줄어들었지만 아이오닉과 코나의 판매량이 각각 11%, 55% 늘어나 판매량을 방어했다.
기아차는 판매에서 순항했다.
기아차의 5월 유럽 판매량은 4만5106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5월보다 5% 늘어난 수치다.
모닝과 뉴씨드, 스토닉, 니로의 판매량이 각각 21%, 38%, 24%, 35% 증가한 덕을 봤다. 프라이드와 스포티지 판매량은 각각 14%, 10% 줄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현대차가 23만6027대를 보였다. 기아차는 22만1126대였다. 2018년 1~5월 판매량과 비교해 현대차는 1.1% 감소했고 기아차는 1.7% 증가했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유럽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6.6%를 보이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해 점유율이 0.1%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