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장왕삼 제이앤디전자 장왕삼 대표이사, 알베르토 카브레라 PUCMM대학 부총장,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사업처장, 최상민 ESD 대표이사가 14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PUCMM대학에서 ‘한국전력형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해외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공사가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수출한다.
한국전력공사는 14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PUCMM대학에서 PUCMM대학, 현지 한국 기업 ESD, 제이앤디전자와 ‘한국전력형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해외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준호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 알베르토 카브레라 도미니카 PUCMM대학 부총장, 최상민 ESD 대표이사, 장왕삼 제이앤디전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SD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한국인 기업으로 전기서비스와 건설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제이앤디전자는 전라남도 나주시의 에너지특화 지구인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기업으로 변압기와 전류센서, 전자제어기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한국전력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은 한국전력의 에너지 통합제어 기술로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한다. 최적의 에너지발전 비중 조율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이번 도미니카공화국 실증사업을 통해 한국전력은 도미니카 PUCMM대학, ESD에 한국전력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PUCMM대학과 ESD가 자체 예산으로 건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효율화 설비를 만들면 한국전력은 시스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이앤디전자는 계측장비를 납품하고 시공한다.
바스코ICT도 별도로 한국전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 바스코ICT는 공장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상품을 도소매로 팔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이준호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은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해외 최초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실증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의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효율화사업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전력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때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