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SK텔레콤에 이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음성통화 무제한을 유선으로 확대했다.
KT는 SK텔레콤의 ‘밴드 타임프리’와 같이 원하는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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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1일 원하는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 서비스를 출시했다. |
KT는 1일 지난달 8일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혜택이 더욱 늘어나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KT는 월 2만9900원 최저 요금제에서도 유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풀었다. 그동안 월 5만9900원 이상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만 유무선 음성통화가 무제한이었다.
이로써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모두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 유무선 음성통화 전면 무료화를 실시하게 됐다.
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 가장 먼저 유무선 음성통화 전면 무제한 조건을 내걸었고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가세했다.
KT는 가입자가 데이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 서비스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월정액 7천 원을 내면 매일 3시간 동안 2기가바이트(GB)의 기본 제공량과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는은 현재 이동통신사 3사의 시간대 관련 데이터 부가 서비스 대부분이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3Mbps는 파격적 속도라고 설명했다. 3Mbps는 동영상 시청까지 무리가 없는 속도다.
마이 타임 플랜 서비스 이용 고객은 0시부터 21시까지 총 22가지 시작시간 가운데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간변경은 월 2차례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KT는 11월 30일까지 가입 고객에게 월정액을 5천 원으로 할인해 준다.
KT는 또 1일부터 6만9900원 이상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에게 프리미엄 혜택인 ‘VIP팩’을 추가제공한다. VIP팩은 올레멤버십 등급을 VIP로 올려주고 단말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입자는 올레멤버십 VIP를 통해 매월 CGV 영화예매, 스타벅스 커피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12만 점 제공되는 멤버십 포인트로 다양한 제휴 가맹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