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택 분양 목표물량을 채우면 2020년 이후부터 주택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GS건설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GS건설 주가는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2019년 주택사업부문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과 국내외 수주 확대를 통해 건설업종 평균치와 괴리를 좁혀나갈 것”며 “GS건설이 올해 분양 목표물량의 85% 이상을 분양하는 데 성공하면 2020년 이후 과거와 같이 주택사업부문 중심의 이익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수도권(90%)과 주요 광역시(10%) 부근에서 모두 2만9천세대의 주택을 분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GS건설은 2분기에 방배그랑자이 758세대, 세종자이e편한세상 1200세대, 과천자이 2099세대의 분양 물량을 확보했고 서초그랑자이 1446세대, 광주역자연앤자이 1031세대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만 1만 세대를 웃도는 분양물량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주택사업 외에도 GS칼텍스의 올레핀(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의 소재로 쓰이는 불포화 탄화수소)생산시설 프로젝트 등 국내 정유화학 계열사의 수주, 수도권광역철도(GTX)를 포함한 국내 사회간접자본사업, 베트남 나베 신도시 분양 프로젝트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천억 원, 영업이익 84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20.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