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2019-06-12 1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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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컴퍼니와 메가몬스터가 KBS와 손잡고 다음웹툰을 드라마로 만든다.
다음웹툰컴퍼니와 메가몬스터가 KBS와 6월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 1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왼쪽부터)이준호 메가몬스터 대표이사, 문보현 KBS 드라마센터장,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웹툰컴퍼니는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CIC)이며 메가몬스터는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와 KBS는 다읍웹툰에 연재된 작품을 2020년부터 해마다 1편씩 드라마로 제작해 3년 동안 방영하기로 했다.
웹툰 ‘망자의 서’(글 GAR2, 그림 오쌤)가 가장 먼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망자의 서는 매주 월요일 연재되는 미스터리 장르 웹툰으로 평점이 9.9점(10점 만 점)에 이른다.
다음웹툰컴퍼니는 공급처로서 드라마의 원작이 될 지식재산인 웹툰을 제공하고 메가몬스터는 제작사로서 지식재산을 영상으로 만들고 KBS는 방송사로서 영상을 전달하고 방영한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힘써온 2차저작물을 통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에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음웹툰은 우수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메가몬스터 대표이사는 "카카오 콘텐츠사업에서 가치를 생성하는 과정(밸류체인)의 핵심인 두회사가 힘을 합쳐 KBS에서 한류의 핵심 콘텐츠인 드라마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KBS 시청자분들께 케이컬처(K-Culture)를 대표할만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보현 KBS 드라마센터장은 "젊은 세대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지속 제작, 방송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KBS는 앞으로도 젊고 신선한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03년 10월 웹툰서비스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시작된 다음웹툰은 2016년 9월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연재된 웹툰을 영상과 캐릭터, 단행본 등 2차저작물로 만들어왔는데 현재까지 만들어진 저작물은 432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