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바이오가 바이오기술(BT)와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한 서비스로 헬스케어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 검체검사서비스 ‘Lab2Gene’을 중심으로 병의원 IT솔루션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바이오와 IT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 기회요인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유투바이오, 바이오와 IT 융합해 헬스케어솔루션에서 입지 강화

▲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돼 2018년 코넥스에 상장된 헬스케어솔루션기업이다.

주력사업 브랜드인 Lab2Gene은 병의원 및 검진센터로부터 검체를 수거해 체외진단 검체검사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Lab2Gene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기반의 실시간 전자의무기록(EMR)을 연동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투바이오는 오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자의무기록 솔루션과 제휴를 맺어 범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국내 수탁 검체검사 서비스시장은 매년 9%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유투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투바이오는 HIS(통합병원정보시스템), U2Check(건감검진 수검자관리), Smart Check(RFID기반 검진 솔루션), U2Gateway(원내 검사장비 EMR 연동 솔루션), Health Wallet(개인건강기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유투바이오가 연구하고 있는 ‘지중해빈혈’ 검사 키트는 올해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서류 논문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9개의 설사유발균 중합효소연쇄반응(PCR)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유투바이오는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지중해빈혈 검사키트를 개발하고 있는데 향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국내 의료규제가 변화하면 새로운 사업기회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