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국군에 3억 기부, 김조원 “순직장병 자녀 장학금”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11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서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과 장학기금 기탁 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순직한 장병들의 자녀를 위해 써 달라며 국군에 3억2천만 원의 후원금을 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김조원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과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을 예방하고 각 군 장학재단에 각각 1억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과 해군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전달돼 각 군에서 순직한 장병들의 자녀 학업 지원 장학금으로 쓰인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각 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를 위해 순직한 장병의 자녀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군, 해군의 장학재단뿐 아니라 6월 안으로 육군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에 1억 원, 해병대 ‘덕산장학회’에 2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99년 창사 이래 지속해서 육·해·공군 및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금껏 30억 원가량을 후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