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이 칠레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중남미시장에 진출한다.
동서발전은 6일 칠레 산티아고 컨퍼런스센터에서 8㎿급 린코나다(Rinconada)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착공식에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전영찬 대림에너지 상무를 비롯해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협력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대림에너지와 칠레에서 태양광발전단지를 세우고 25년 동안 운영하는 분산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9㎿급 12개로 모두 125㎿규모의 발전단지가 건립된다. 2020년 3월 종합상업운전을 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비는 1억7800만 달러로 동서발전과 대림에너지가 공동으로 출자하고 미래에셋대우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주관한다.
국내 기관이 자금을 조달할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이 생산한 태양광 패널설비를 사용하는 등 ‘팀코리아’로 사업이 진행돼 의미가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앞으로 중남미시장에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일준 사장은 “국내 기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복합적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현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