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2019-06-07 1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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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클라우드 게임플랫폼 ‘스타디아’를 올해 11월 글로벌시장에 선보인다.
구글은 6일 유투브 영상을 통해 11월에 14개 국가에서 ‘스타디아 프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이 2019년 3월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에서 웹(크롬) 바탕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타디아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게임을 PC와 콘솔기기,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로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높은 사양의 데스크탑PC가 없어도 고품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구글은 스타디아를 ‘스타디아 베이스(Stadia Base)’와 ‘스타디아 프로(Stadia Pro)’ 두 가지 버전으로 내놓는다.
스타디아 베이스는 이용자가 하고 싶은 게임을 직접 구매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자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게임을 구매할 때마다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스타디아 프로는 한 달에 9.99달러(약 1만1700원)를 내고 정기구독하는 방식이다. 스타디아 베이스보다 높은 해상도와 음향을 지원하고 스타디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특정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글은 11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일랜드, 벨기에 등 14개 국가에 스타디아 프로를 1차 출시한다. 그밖에 다른 지역에는 2020년 이후 선보이기로 했다.
구글은 스타디아에 입문하려는 게임 이용자를 위해 '스타디아 파운더스 에디션'도 출시한다.
스타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은 스타디아 프로 3개월 이용권,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TV 등 출력기기로 전송해주는 크롬캐스트 울트라, 한정판 스타디아 게임조작기 등 스타디아를 즐기는데 필요한 구독권과 기기가 포함된 상품이다. 가격은 129달러(약 15만2200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