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삼성중공업과 로이드레지스터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LNG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선급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영국 선급협회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초대형 유조선(VLCC)의 기본승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국 로이드레지스터로부터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의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렸다.
선급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인증하는 절차로 조선사는 선급회사로부터 해당 선박과 기술의 인증을 받아야 본격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설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선박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LNG연료 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 절감장치 ‘세이버에어’를 적용했다.
S-Fugas 기술은 삼성중공업이 앞서 1월과 2월 인도한 11만3천 톤급의 LNG추진 유조선 2척에도 적용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선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지속적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