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쌍용자동차 등 7개 자동차 브랜드 차량 5만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쌍용차, 혼다, 스바루, 만트럭 등 7개 자동차 브랜드의 23개 차종 4만9360대와 만트럭의 건설기계 8개 모델 6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토요타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9개 차종(3만7262대)에서 후부반사기의 반사성능이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항에 해당된다고 보고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토요타코리아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토요타코리아는 27일부터 렉서스 서비스센터를 통해 문제가 있는 차량 의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쌍용차가 제작한 티볼리 등 2개 차종(3715대)에서는 연료 공급 파이프의 연결상태가 불완전해 차량 시동시 연료 누유에 따른 시동꺼짐과 화재발생 가능성 등이 확인됐다.
쌍용차는 5월27일부터 전국 고객센터에서 문제 부위를 무상 점검후 파이프 연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바로 잡는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200 4개 차종(3204대)과 스바루의 포레스터 등 3개 차종(1677대)에서는 다카타의 에어백 장착에 따라 모듈 인플레이터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스바루 본사에서 스바루코리아에 2018년 11월에 리콜 개시를 공지했으나 스바루코리아가 5월31일자로 시정계획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늑장리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혼다코리아와 스즈키엠씨,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한 차종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해 각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