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브랜드 비자(VISA)와 네이버 계열사 라인페이가 손잡고 결제서비스 연동 및 신사업을 추진한다. 

메신저 모바일앱인 라인(LINE)에서 비자카드로 간편결제 할 수 있으며 비자 가맹점에서도 라인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라인페이, 비자와 손잡고 결제서비스 연동과 신사업 추진

▲ 글로벌 결제브랜드 비자가 라인페이와 새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비자코리아>


비자는 메신저 모바일앱 ‘라인’을 통해 전자지갑 및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라인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라인 사용자들은 라인 모바일앱에서 디지털 비자카드를 가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비자카드를 추가해 결제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과 맞춤형 혜택 및 결제기능을 제공한다.

‘라인페이’ 결제서비스 사용자는 비자의 글로벌 가맹점 5400만 곳에서 ‘라인페이’의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라인페이’ 결제서비스뿐 아니라 ‘라인페이’ 디지털 지갑도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 밖에 두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B2B(기업 대 기업), 해외 결제, 화폐 대체 거래 등의 부문에서도 협력해 가기로 했다. 두 회사의 공동 브랜드를 앞세운 신용카드도 올해 일본에 출시한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는 “라인페이는 메신저 모바일앱 ‘라인’의 실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글로벌 개방형(open-loop) 결제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소비자, 가맹점, 카드 발급사, 매입사 등 비자가 갖춘 네트워크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잠재적 배급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고영수 라인페이·라인핀테크 대표는 “라인페이는 단순한 결제방식을 떠나 현금 없는 세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라인 사용자 및 협력사에 부가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라인페이 사용자들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