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개선을 위해 드라마사업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노조와 갈등으로 단행이 늦어지고 있다. 
 
SBS 목표주가 낮아져, 드라마사업 분사 등 조직개편 속도 더뎌

▲ 박정훈 SBS 대표이사 사장.


다만 방송사 수익의 핵심요소인 광고 판매수익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SBS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SBS 주가는 2만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SBS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속도는 더디지만 방향성은 적절하다”고 바라봤다. 

SBS는 1분기 광고 판매수익에서 역대 최저 수익을 냈는데 2분기부터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상파 재송신 수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 중간광고의 본격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등은 SBS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SBS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14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423%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