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식이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2019년 하반기부터 북미시장에서 신차 출시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주식은 하반기 자동차업종 최선호주", 미국에서 신차효과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3일 현대차 주가는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2019년 상반기 내수시장의 베스트셀러 모델이었던 팰리세이드를 6월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이 연구원은 “팰리세이드가 속한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 가운데 하나”라며 “팰리세이드 자체의 상품성도 매우 높기 때문에 현대차는 상당한 판매 개선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를 2019년 하반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부터 신형 SUV 베뉴와 신형 쏘나타도 북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북미 판매법인 HMA, 북미 생산법인 HMMA, 북미 캐피탈회사 HCA 등 북미 법인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도 올해 11월 제네시스 최초의 SUV모델인 GV80을 출시한다.

이 연구원은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부족한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줄 것”이라며 “브랜드가 시장에 정착하면서 현대차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7790억 원, 영업이익 3조9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6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