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에 처음으로 지방의대 교수가 위촉됐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가 송인성 서울대 의대 교수에서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로 교체됐다고 3일 밝혔다.
 
대통령 주치의에 강대환, 부산대 의대 교수로 지방 출신 처음

▲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


대통령에게는 한방 주치의와 양방 주치의가 각각 1명씩 배정된다.

청와대는 "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가운데 최초로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강 교수를 소개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양방 주치의는 서울대병원 교수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돼 지방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며 "이번 위촉으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들에게도 다양한 활동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006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회 우수 논문상, 2014년 보건의료기술진흥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한방 주치의는 김성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그대로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