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9-06-02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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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중소협력사에 11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9년 ‘무이자 대출사업’을 통해 1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중소협력사 28곳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업체별 자금 지원규모는 1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이다.
▲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현대홈쇼핑이 2013년 홈쇼핑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무이자 대출사업은 중소협력사들의 연구개발(R&D)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중소협력사는 모두 183개, 지원 규모는 812억 원이다.
올해는 대출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했다. 또 중소협력사의 유동성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협력사의 판매대금 지급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1~10일에 발생된 판매대금은 15일(기존 20일)에, 11~20일의 판매대금은 25일(기존 말일)에, 21~30일의 판매대금은 다음 달 5일(기존 다음 달 10일)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중소협력사가 판매대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는 별도 선지급 절차에 따라 지급일을 ‘5일 단축’에서 더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TV홈쇼핑과 현대홈쇼핑플러스샵, 현대H몰과 거래하고 있는 4250개 모든 중소협력사가 지원대상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중소협력사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해 홈쇼핑과 중소협력사의 ‘윈윈’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홈쇼핑의 다양한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협력사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