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31일 라오스 아타푸주에 있는 사남싸이 중등학교에서 태양광 설비 준공 행사를 하고 있다. <서부발전> |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라오스 댐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서부발전의 태양광설비를 지원했다.
서부발전은 2018년 7월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로 수해를 당한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지역에 53kWp(순간최대전력)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병숙 사장은 “현지의 열악한 전력 사정에 착안해 지원하게 된 서부발전의 진정성이 담긴 설비"라며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수해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태양광 지원 시범사업에 따라 사남싸이 중등학교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했다. 이곳은 수해 당시 이재민들의 임시대피소로 활용된 곳으로 일사량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
서부발전은 이날 준공식에서 선풍기, 세제, 소금, 숯 등 5천만 원 사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남싸이 중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노트북 10대, 형광등 160개도 기부했다.
2018년 7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붕괴사고가 발생해 40명이 죽고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과 SK건설, 태국 라차부리발전, 라오스 국영발전회사가 합작해 설립한 PNPC가 추진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