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31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첫번째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오른쪽 두번째는 김영문 관세청장. <연합뉴스> |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3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곳과 제2여객터미널 1곳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했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 관세청장,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해야 했던 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해 국제수지가 약 347억 원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에 600여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환 사장은 “입국장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국장 면세점의 수입을 일자리 창출에 우선적으로 투입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의 취급 품목은 술과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이다. 검역이 필요한 과일이나 축산가공품, 담배, 고가의 명품 등은 제외됐다. 입국장 면세점의 구입 한도는 600달러다.
입국장 면세점은 중소·중견사업자의 참여만 허용됐다. 1터미널은 SM면세점, 2터미널은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은 매장 면적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할애하도록 해 중소·중견기업 제품 홍보와 유통망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