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0일 서울시 성동구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열린 ‘디지털라이프스쿨’ 3기 졸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일자리 창출 지원 플랫폼인 ‘신한두드림스페이스’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회장은 30일 서울시 성동구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열린 ‘디지털라이프스쿨’ 3기 졸업식에서 “앞으로도 신한두드림스페이스를 앞세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실리콘밸리를 조성해내겠다”고 말했다고 신한금융지주가 31일 밝혔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이 세운 일자리 지원 플랫폼이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는 맞춤형 창업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라이프스쿨, 창업 초기의 보육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션센터, 스타트업 취업 지원을 위한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라이프스쿨은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 역량을 키워 우수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기 위한 핵심 창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졸업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교육생 333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이 가운데 208개의 프로젝트가 사업화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 회장과 석종훈 대통령정책실 중소벤처비서관, 정원오 성동구청장, 교육생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희망”이라며 “신한두드림스페이스가 희망을 이끌어줄 빛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는 6월 건국대, 하반기 한양대 등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과 손잡고 우수인재와 유망 스타트업 사이를 이어주기 위한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8월부터는 디지털라이프스쿨 4기 교육을 시작해 예비창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