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약품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1천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파멥신은 5년 만기에 표면금리와 만기수익률 모두 0%인 1천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파멥신 1천억 사모전환사채 발행, 유진산 "신약 연구개발 노력"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사모전환사채는 공모를 거치지 않고 특정한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발행되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를 말한다.

전환가액은 1주당 6만7389원으로 전환 청구기간은 2020년 5월31일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다. 만기일은 2024년 5월 31일이다. 

투자자는 발행 뒤 2년이 되는 날부터 만기일까지 매 3개월이 되는 날에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임직원은 발행가액의 40%에 해당하는 400억 원까지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파멥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표적항암제 타니비루맵의 글로벌 임상과 적응증 확대,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타니비루맵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이중표적항체와 다양한 항체신약을 개발해 국내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