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 평가에서 8년 연속 금융성 기금 가운데 최고등급을 받았다.
예금보험공사는 기획재정부의 ‘2018 회계연도 기금운용 평가’에서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꾀하기 위해 매년 기금운용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 미흡 6개 등급으로 이뤄진다.
예금보험공사는 8년 연속 금융성기금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금융성기금은 특정사업과 관련해 보증 또는 보험 등 보조적 역할을 하는 기금을 말한다.
국내 금융성기금으로는 부실채권절리기금 및 구조조정기금, 기술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 국가장학기금,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 등이 있다.
이번 기금운용 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기금, 신용보증기금,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 등은 ‘양호’ 등급을 받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등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은 자산운용 관련 조직의 견제와 균형 등이 잘 이뤄지는 의사결정체계를 갖춘 점과 운용 전담인력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거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상시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해 제때 운용전략을 수립·조정하는 등 상환기금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