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새로 항공운송면허를 받은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김세영 전 아시아나항공 상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빠른 시일 안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6월 중순 정식으로 취임하게 되며 4월 새로 취임한 심주엽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로 에어프레미아를 이끈다.
김 내정자는 항공 분야를, 심 대표는 재무 분야를 각각 맡는다.
김 내정자는 1963년 태어나 델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에서만 30여 년을 근무했다.
1988년에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에 입사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여객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국제업무 담당상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홍보 총괄상무 등을 지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내정자 영입을 두고 “다양한 항공업계 업무를 경험해 조직 안팎을 아우르고 스타트업과 항공업계 사이 조화를 꾀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종철 전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는 4월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김 전 대표의 사임은 다른 이사들과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