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필요한 앱만 따로 쉽게 볼 수 있도록 G4에 내장된 '스마트게시판 UX(사용자경험)'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추구하는 '사용자를 이해하는 쉽고 똑똑한 사용자경험(LG UX 4.0)' 개발전략의 하나다.

  조준호, LG전자 G4 필요한 앱만 따로 볼 수 있게 만든다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G4 사용자들은 스마트게시판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앱)을 따로 실행하지 않고도 단순한 사각형 모양의 UX에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스앱을 연동해 놓으면 뉴스앱을 눌러 실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뉴스를 큰 게시판 화면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UX에 여러 앱을 연동해 놓으면 간단하게 위 아래로 스크롤해서 각 앱의 업데이트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아직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사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용자환경(UX)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전자는 뉴스, 커뮤니티(빙글), 교통정보(맵피), 맛집검색(다이닝코드) 등 국내 약 10여 개 앱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G4 사용자가 스마트게시판 설정화면에 들어가 맘에 드는 앱을 골라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스마트게시판과 앱이 연동된다.

LG전자는 20일 LG 개발자 사이트에서 '스마트게시판' SDK(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G 개발자 이벤트' 행사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SDK를 별도로 소개한다. LG전자는 앞으로 국내외 앱 업체와 다양한 개발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