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자동차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모터스포츠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런 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곽진 "자동차문화의 꽃 모터스포츠, 현대차가 이끌 것"  
▲ 곽진 현대차 부사장
현대차는 24일 현대차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2015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에서 한국 1위 자동차 기업으로서 자동차문화의 꽃인 모터스포츠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현대차는 글로벌 메이커로서 열악한 모터스포츠를 견인할 책임이 있다”며 “자동차문화의 꽃인 모터스포츠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주최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 가운데에 서킷을 마련해 진행되는 레이싱대회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도심에 서킷이 마련돼 많은 사람들이 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에 큰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 팀이 레이싱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면서 13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관람객은 23∼24일 이틀 동안 10만 명이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 본부장은 “지난해 무한도전과 같이 해 사람이 많이 오는 쪽으로 했다면 올해 질적 부분을 발전시켰다”며 “고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많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곽진 "자동차문화의 꽃 모터스포츠, 현대차가 이끌 것"  
▲ 현대자동차는 23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예산은 약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 도로에 서킷을 만드느라 영암 등에 있는 시설을 빌리는 것보다 100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다.

곽 본부장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많은 분이 즐길 수 있게 송도에서 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외연을 넓혀 나가면서 모든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큰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페스티벌 등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커뮤니케이션실장은 “현대차가 고객과 소통에 소홀히 한 부분이 많았는데 최근 바뀌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다른 면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