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가 27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경제,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와 만나 경제,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27일 시청 시장실에서 러우친젠 당서기와 면담했다.
박 시장은 러우친젠 당서기에게 서울시의 혁신 경제, 혁신 창업 비전을 소개하고 서울시 소재 기업들의 장쑤성 진출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성과를 안내하기 위해 시장 집무실 안에 설치된 서울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문제에서도 서울시와 장쑤성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장쑤성은 비슷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서울시와 장쑤성이 큰 상생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우친젠 당서기는 “이번이 한국과 서울시를 3번째로 방문한 것”이라며 “장쑤성은 바다와 가까우니 바다를 통해서 양쪽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자”고 대답했다.
장쑤성은 2008년 서울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여러 한국 기업이 진출한 중국 최대 투자지역이다.
인구 밀도가 높고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을 빠르게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와 공통분모가 많다.
2018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7%를 기록해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2번째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