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54%오른 6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혼조, "석유수출기구 6월 회의 전까지 상승 예상"

▲ 20일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33% 내린 71.9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정책을 지속할 것을 시사했지만 에너지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상승세를 막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6월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정례회의 이전까지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에 따른 이란의 원유 수출량 감소 등 유가를 오르게 할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