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씨젠이 유럽에서 고객사를 늘리고 분자진단장비의 공급을 확대하면서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씨젠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20일 씨젠 주가는 2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씨젠은 유럽에서 신규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고 다중분자진단장비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젠은 분자진단장비와 진단시약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진단시약 주력제품은 소화기 감염증을 검사하는 올플렉스다.
씨젠이 공급하는 분자진단장비의 글로벌 수요는 탄탄한 증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해 분자진단장비의 매출을 늘렸고 시약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씨젠은 분자진단장비뿐 아니라 시약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며 "인건비와 연구개발비를 통제해 영업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씨젠은 주력제품인 올플렉스 시약을 2020년 미국에 정식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올플렉스 시약을 미국에 연구용으로만 공급하고 있으나 정식으로 출시하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씨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4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16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