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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네덜란드에서 충남 부남호 간척지 복원 해법 찾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20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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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네덜란드에서 충남 부남호 간척지 복원 해법 찾아

▲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에서 2번째)가 19일 네덜란드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질랜드주 휘어스호 일대를 돌아보고 있다. <충남도청>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하구 생태복원사업의 성공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19일 네덜란드 질랜드주 휘어스호 일대를 방문했다고 충남도청이 20일 밝혔다.

휘어스호 일대는 네덜란드가 시행한 역간척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역간척은 간척이 이뤄진 지역을 복원해 옛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을 말한다.

네덜란드는 1962년 해일 방지, 담수 확보, 휴양 및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구 최남단을 막아 휘어스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40여년이 지나면서 바닷물과 강물의 흐름이 막혀 갯벌이 파괴됐고 갑각류와 어패류도 사라졌다. 호수 수질이 나빠지며 악취도 발생했다.

네덜란드는 2004년 해수터널 2곳을 건설해 휘어스호와 바다를 연결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호수 수질이 크게 개선됐고 청어와 홍합, 굴, 가자미 등 다양한 생물이 돌아오는 등 생태계도 빠르게 회복됐다.

양 지사는 당시 질랜드주 환경정책을 담당했던 치어 블라우 박사의 안내를 받으며 휘어스호의 해수 유통 과정과 해수 유통터널 현황 등을 살폈다.

양 지사는 민선 7기 공약으로 충남 서산시 부남호에서 역간척을 추진하고 있다. 부남호는 휘어스호처럼 바다와 강을 막아 만들어진 호수다.

충남도청에 따르면 부남호는 해수 유통이 차단되면서 수질이 나빠져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수질 악화에 따른 악취로 기업들이 인근 투자를 기피하는 현상도 일어났다.

양 지사는 “둑으로 막혀 고인 물이 많은 환경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며 “부남호에서 역간척을 시행해 새로운 해양생태도시 시범 모델로 삼고 성과를 검증한 뒤 서해안 전역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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