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는다.
쌍용차는 20일 티볼리의 부분변경모델 '베리 뉴 티볼리'의 내부 및 외부 디자인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6월4일로 예정되어 있다.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에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올해 3월 출시한 코란도에 탑재된 ‘블레이즈 콕핏’과 ‘딥컨트롤’을 적용했다.
블레이즈 콕핏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9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스크린이 포함된다.
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차량 주변을 감지해 위험상황에서 차량 스스로 즉각적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동급 최대인 427리터(독일 자동차산업협회 기준) 크기의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의 외관 디자인에 SUV 고유의 스타일 요소를 가미해 완성도를 높이고 향상된 주행성능에 부합하는 역동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혁신적 변화를 줘 새 차 수준의 편리함과 개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 사전계약 고객에게 ‘티볼리X커버낫 콜라보 한정판 티셔츠’를 주고 계약금 10만 원을 지원한다.
사전계약 고객은 차량이 7월에 출고되도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은 6월까지다.
가솔린모델의 판매가격은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따라 △V1(M/T)1668~1718만 원 △V1(A/T) 1828~1878만 원 △V3 2040~209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모델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V1 2045~2095만 원 △V3 2230~2280만 원 △V5 2378~2428만 원 △V7 2535~2585만 원이다. 정확한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시선을 사로 잡는 디자인,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경쟁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술로 차주들에게 브랜드 자부심과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