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곧 문을 열 마산로봇랜드에서 관람객 150만 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렸다.
경남도청은 7월 개장할 것으로 예정된 창원시 마산로봇랜드의 안전을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 준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경남도와 창원시, 창원소방본부에 소속된 소방·안전 관련 전문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경남도 안전관리자문단, 경남발전연구원 소속 민간 전문가도 포함된다.
이들은 마산로봇랜드에서 소방·안전·교통 등과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고 보완한다.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소방서, 경찰, 병원 등 관련 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마산로봇랜드에 설치된 놀이기구 22종, 로봇 전시·체험시설 11종 등 다양한 탑승물의 안전점검과 시운전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에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마산로봇랜드의 성패는 관람객의 안전에 달려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스크포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로봇랜드는 정부 공모사업인 ‘산업연계형 테마파크’에 따라 경남도, 창원시,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이 두루 참여하는 사업이다.
각종 놀이기구와 로봇 체험시설, 로봇 연구개발센터 등을 함께 운영해 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경쟁력을 더한다는 구상으로 계획됐다.
경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125만㎡ 규모로 조성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