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중형 유조선(MR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3일 “싱가포르 선박회사 퍼시픽캐리어가 STX조선해양에 5만 DWT(선박 무게를 제외한 순수 원유 적재량)급 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STX조선해양, 싱가포르에서 중형 유조선 2척 수주”

▲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선박이 1척당 3500만~3600만 달러의 가격으로 계약됐으며 2020년 말에서 2021년 초 사이에 인도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에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 2척은 모두 국제해사기구의 질소산화물 배출규정 2단계(티어2)를 준수하는 사양이다.

2단계 규제는 엔진 1kW/h당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최대 14.4g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STX조선해양은 앞서 2018년 12월에도 퍼시픽캐리어로부터 중형 유조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