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의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본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한국은행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높아 전개상황 지켜보겠다"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회의를 마친 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협상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전개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행상황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중국을 향한 추가 관세 부과와 두 나라 사이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협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금리와 주가가 상승했다”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한국의 신용부도 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축소됐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