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컴투스가 올해 새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부진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5주년을 맞아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2분기 야구게임 라인업도 본격적 시즌을 맞이해 매출을 늘릴 것"이라면서도 "새 게임의 흥행이 더딘 상태를 반영해 컴투스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흥행에 기반해 안정적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기념 이벤트,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월드 투어 등으로 저변을 확대해 기존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새 사용자를 늘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 연구원은 계절성이 있으나 완성도가 높은 야구게임 라인업이 매년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라인업으로 골프게임 버디크러쉬, 히어로즈워2, 서머너즈워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올해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돼 2020년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새 게임 스카이랜더스가 컴투스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부진했다"며 "컴투스가 올해 2분기 게임 최적화와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야겠지만 공격적 매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06억 원, 영업이익 13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7.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