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사내방송 특별대담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 NH농협금융지주 >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NH농협금융지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김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사내방송 특별대담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회장은 2018년 4월30일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김 회장은 사내방송에서 △미래성장 기반 마련 △체질개선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 등을 NH농협금융 2기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이 미래 성장기반 마련의 큰 축”이라며 “ 미래 금융회사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하고 빠르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9월 안에 대면·비대면 사업포트폴리오, 업무프로세스, 채널 및 조직구조 등 경영전반에 관한 디지털화 전략과제를 담은 3개년 실행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 계열사들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협력사와 협력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자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NH농협금융의 체질 개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대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농업인과 농식품기업의 발굴 및 투자, 운영자금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농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토탈금융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각 자회사의 개별 투자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해 농산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NH농협금융만의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혁신금융을 효율적 추진하기 위해 최고경영자협의회 안에 혁신금융추진협의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의 임직원이 자산관리, 디지털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NH농협금융은 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2020년까지 데이터 과학자 1천 명을 양성할 계획을 세웠고 글로벌 부문에서도 금융 경영전문대학원(MBA) 교육, 해외연수 및 파견근무를 확대하는 등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산운용부문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고객의 자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영역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확장한다.
상반기 안에 프랑스 아문디(Amundi)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투자 플랫폼을 공유하고 특화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나무를 이용해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과거 누군가가 묘목을 심었기 때문”이라며 “미래의 NH농협금융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자기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