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계 해양기술 콘퍼런스 행사장에 설치된 포스코 부스의 전경. <포스코> |
포스코가 세계 최대의 해양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포스코의 에너지강재와 철강제품 생산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해양기술 콘퍼런스(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12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고객사인 태광, 창원벤딩 등과 함께 OTC메인홀에 부스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8일 세계 해양기술 콘퍼런스에 참가한 뒤 처음으로 고객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리미엄 철과 에너지산업 솔루션’을 주제로 고객사들의 기술자들을 초청해 포스코의 고부가(WTP)제품들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포스코의 고부가제품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의 재료로 2018년 12월 국제해사기구의 안전위원회로부터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함량규제에 따라 LNG운반선 및 추진선에 쓰이는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고부가제품인 풍력타워용강은 세계 최대의 해상 풍력단지인 영국 혼시(Hornsea) 프로젝트에 쓰여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자체개발한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생산기술 ‘PosMC’도 함께 선보인다. 극후물강은 특별히 두꺼운 철강을 말한다.
포스코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대 수준인 700mm 두께의 슬라브(판형 철강제품)를 생산한다. 슬라브를 제련해 최대 233mm 두께의 후판도 만든다.
세계 해양기술 콘퍼런스는 매 해 2천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박람회로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