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5일 “북한의 발사는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의 비핵화 달성 외교노선을 바꾸게 하지 않는다”며 “미국 정부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북한의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고 단거리에 그쳤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발사체가 북한 동해상에 떨어져 국제 경계를 넘지 않아 미국과 한국, 일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며 “그게 비교적 단거리였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여전히 협상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사체 발사가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4일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서 사격 준비 과정을 검열하고 사격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처음에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정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