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한 오픈 행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지구본 모양의 물뿌리개에 담긴 세계 각국의 물로 식수를 하는 '글로벌 식수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학재 국회의원, 아키히코 시라야마 일본 토자이 대표이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용범 인천 시의회의장, 송영길 국회의원. <하나금융그룹>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에 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해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계열사 직원뿐만 아니라 세계 24곳 나라의 해외 직원들도 이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하나드림타운은 2017년 6월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마무리한 데 이어 2년 만에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했다.
김 회장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의 초석이 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식과 경험을 소통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허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이르는 17만6107㎡ 규모의 국내 최대 연수시설로 교육동과 로비동, 숙소동 등 모두 3개 동의 건물과 실내체육관, 잔디구장 및 글로벌필드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은 4일 청라에서 ‘하나 글로벌 페스티벌’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하는 글로벌&디지털 콘퍼런스, 하나글로벌캠퍼스 오프닝 세레모니(글로벌 식수식),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하나 푸른 음악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글로벌캠퍼스 설립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청라가 한국 금융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