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제로 상담을 받은 노동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임금문제로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0일 노동상담 1만159건을 분석한 결과 임금문제가 3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노동상담의 36.4%는 임금문제, 비정규직이 절반"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해고·징계(16.6%), 노동시간(9.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동문제로 상담을 받은 노동자 가운데 52%가 근속연수 2년 이하의 낮은 연차 노동자였고 72%는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47.7%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노동조건이 열악할수록 노동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전적 근로감독 집행 등 해결방안과 더불어 사후적 처리방법인 임금체불죄 양형기준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