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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은 경영자로 가수로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
연예기획사 JPY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박진영(42)이 지난해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기록했다. 박진영은 JPY엔터테인먼트 경영과 함께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가 8일 발표한 2013 작곡가 수입 집계 결과를 보면 박진영은 지난해 음악 저작권 수입이 가장 많은 작곡가로 뽑혔다.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다.
협회는 "박진영이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한 2013년은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큰 위상을 떨친 해"라면서 "수많은 히트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의 도전 속에 1위를 지켜냈다"고 전했다. 박진영이 지난해 음악저작권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3억 원에 이른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박진영은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miss A)' '갓세븐(GOT7)' 등 그룹을 키웠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50여 곡의 1위 노래를 발표했다.
또 일본의 스마프와 스틸(Still U), 중국의 F4와 잭키청, 미국의 윌 스미스 등의 외국 유명 가수의 앨범에도 참여해 왔다. 특히 스마프는 박진영의 곡으로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진영이 곡을 수록한 스미스의 앨범 등을 빌보드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해 작곡가 수입 2위는 작곡가 조영수로 9억7385만 원을 벌여들였다. 3위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그룹 원타임 출신 테디로 9억467만 원, SM엔터테인먼트의 유영진이 8억3648만 원으로 4위, YG엔터테인먼트의 지드래곤이 7억9632만 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이 최근 3년 새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643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0년 864억원보다 약 배로 늘었다. 또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매출이 1057억 원을 기록해 2010년 448억 원보다 배 이상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해 매출이 178억 원으로 2010년 102억 원보다 74% 가량 늘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넘겼다. 월드스타 싸이와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의 잇따른 성공이 호재로 작용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회장이 지분 21.27%로 최대주주이고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지분 29.9%로 최대 주주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지분 16.43%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