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안과용 진단기기 망막진단기(OCT)를 바탕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휴비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휴비츠 주가는 9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비츠는 검안기, 렌즈미터 등 안과와 안경원용 진단기기를 만들어 판매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114개 국가에 판매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휴비츠는 2018년 망막진단기를 출시했다. 망막진단기는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의 조기 발견을 진단하는 안과용 의료기기다. 현재 유럽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망막진단기는 제조 원가율이 초창기보다 낮아져 현재 뚜렷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휴비츠는 1분기에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 연구원은 “휴비츠는 유럽의 비수기인 1분기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5% 늘렸다”며 “유럽이 휴비츠 전체 실적의 44%를 차지하는 만큼 2019년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휴비츠는 2019년에 매출 845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