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감찰관에 마광열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이 임용됐다.

법무부는 마광열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이 29일부터 법무부 감찰관으로 근무한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부 감찰관에 마광열, 비검사 출신의 현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 마광열 법무부 감찰관.


2018년 4월 사퇴 종용 의혹이 불거졌던 장인종 전 법무부 감찰관이 사임한 지 1년여 만이다.

법무부 감찰관은 검사장급 직책으로 법무부와 검찰에 대한 감사 및 비위 사항을 감찰한다.

마 감찰관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감사, 감찰 전문가다.

2014년 1월부터 2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을 지냈으며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감사원 심사관리관, 심의실장, 산업금융감사국장, 특별조사국장 등으로 일했다.

법무부는 이번 감찰관 인사가 검사가 차지해 오던 자리를 외부에 개방하는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2018년 4월 감찰관 직위를 일반직 개방형으로 전환한 뒤 인사혁신처에 의뢰해 채용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3월 인사혁신처로부터 후보들을 추천받았다

법무부는 “신임 감찰관이 감사와 감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법무와 검찰 분야에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선진화된 감사기법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