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요인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GS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019억 원, 영업이익 1911억 원을 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1% 줄었다.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은 129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38% 줄었다.
GS건설은 “해외건설 현장이 다수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줄었다”며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 환입된 1800억 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과 올해 1분기 지급된 일회성 성과급을 모두 고려하면 사업 성과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은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을 고려해 이번 1분기에 약 7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GS건설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준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GS건설이 1분기 지급한 성과급을 더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천억 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반면 지난해 1분기에 일회성 환입으로 발생했던 1800억 원의 이익을 빼고 계산하면 당시 영업이익은 2천억 원 가량으로 올해 잠정집계된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요인과 올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요인을 모두 제거하고 살펴보면 이번 1분기 본사업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GS건설은 1분기에 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구리 수택E구역과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사업 등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포함해 모두 1조3750억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안정적 흑자 기조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